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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즈음 아는 형이 이거 봤니? 라길래 뭔데 했더니 이웃집 토토로
무슨 애들보는 거를 들이밀어...토토로가 어떤 애니인지 익히 알고 있던지라
 
그때만 하더라도 일본애니는 용산가서 삐짜로 사서 보았기에
이런건 당연히 안사는 애니였는데 빌려주는 거라 몇분보다 재미없으면 끌려고 했는데 끝까지 봐버림
 
처음 봤을때가 스물 갓 넘었을 때라 아직 동심이란게 남아 있었는지
 며칠동안 토토로와 음악이 계속 생각이 났고
특히 골목 같은데 혼자 거닐때 진짜 마음속으로 토토로를 불러 보고 주위를 둘러봤던 적이...
토토로 애니가 대단했던게 본인이 그런 행동을 하게 만들었다는 거에 당시 놀라웠습니다
 
처음 본후 1-2년 뒤 일본 문화가 개방되고 2000년 넘어서 정식판을 비디오로 다시봤고 그 뒤
블루레이립 나올때 마다 보진 않고 받아놨는데 립 종류가 5개나 되서
이번에 정리하고 두가지만 남겨 놨는데
 
다시 한번 봐볼까 하며 보다 유치하면 꺼야지 했는데 끝까지 봤네요
문득 드는 생각은 42살인데 아직 동심이 남아있어서 재밌는건지 아니면 아주 잘만든 애니라서 재밌는건지...
결론은 후자입니다 왜냐면 이제는 마음속으로 토토로를 불러보지 않았거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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